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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칼럼

회사를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과장급
yklee 2016-11-21 오후 12:05:04

과장급은 대리급과 함께 채용하는 회사들의 입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직급이다.  

이 시기를 보내는 직장인들은 대리급 못지않게 이직을 많이 고민한다. 

더욱이 이 시기에는 더 늦으면 이직을 시도해 보기도 어렵다는 의식이 지배적인 관계로 상당히 적극적이다. 

대리급에 비해 과장들은 조금은 조직의 진짜 모습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깨져봐서 아는 시기이기도 하다.

대리시절 보다는 좀 더 냉철하게 조직을 판단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연봉이나 처우를 따지는 대리급 보다는 조금은 성숙한 태도로 이직에 임하는 시기가 과장급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아직도 처우 조건 등에 더 집중하고 있다면 아직은 철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 

그러한 마인드의 접근은 경험과 통계 상 실패할 가능성이 큰 이직을 하는 것이다.

아마 이시기에 그런 이직을 해서 현재 차장이나 부장이 되어 조직에서 밀리는 직장인들은 필자가 하는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공감할 것이다.

 

이 시기는 어떤 이유로 이직을 많이 하는지 이직에 적합한 판단은 무엇인지 살펴 보기로 하자.

우선 이시기에는 가을을 타는 남자처럼 왠지 공허한 마음이 든다는 의견들이 많다.

일에 대한 노하우와 조직에서의 처신에 대해서도 이제는 많이 알게 되기 때문이다.

 

본인이 한 업무의 파트 장이거나 본인의 상사인 팀장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보는 입장이 되는 시기이고 팀장의 모습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팀장의 처신을 통해 조직의 모습을 아주 실감나게 보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실망감이 커지고 또한 본인이 팀장이 되어도 좋을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것은 이직을 한다고 바뀌는 것일까? 정답은 NO 이다. 

이런 마음에서 시작한 이직은 실패를 할 확률이 아주 크다. 

그런 이직을 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나에게 유리하게 조직을 이용할 방법은 무엇인지를 차라리 고민해 보기 바란다. 

대리 시절에 이직을 해서 과장이 된 경우와 한 회사에서 과장이 된 유형에 따라 판단해 보기로 하자.

우선 대리급에서 이직해서 과장이 된 경우는 판단이 잘 서지 않을 것이다.

 

과연 내가 이 조직에서 인정을 받고는 있는 것인 지와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들 것이다. 

표면상으로는 큰 무리 없이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왠지 모르는 막연한 불안감이 드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답을 찾지 못하면 이직을 해서 그 분위기를 스스로 바꾸려 한다. 이런 시기에 대한 조언이 사실 가장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 조직의 심리를 확실히 알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인사 팀의 주요 보직에 계신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이직을 해서 입사한 과장들은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기본적으로는 현재의 조직에서 성장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대기업 인사 담당자의 의견임은 확실하다. 

이 시기를 거치면서 입사한 과장들이 조직의 핵심으로 성장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직을 해서 성공하려면 Generalist 이기보다는 Specialist 가 좀 더 유리하다. 

누구나 나의 업무를 대체 가능하다면 그것은 큰 의미를 두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이직을 함에 있어 단순한 인력 대체의 경우 보다는 반드시 필요한 채용을 하는 경우에 이직을 고려하는 것이 조금은 커리어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견을 드리고 싶다.

 

다른 경우로 한 회사에서 과장이 되어 이직을 하는 경우인데 이때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이 든다. 

가장 신중히 고려할 부분은 과연 내가 핵심인력인지의 판단이다. 

회사에 필요한 인력을 모니터링 하는 시기는 조직 별로 다르지만 대개는 대리 말년 차부터이다. 

이 시기에 필요한 인력을 과장으로 승진 시키게 되고 이 시기에 과장 승진을 못하는 것은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그 회사는 해당 직원에 대한 절심한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해도 된다. 

이때는 적극 이직을 택하라.

 

과장이 되고 일정한 시기가 되어 나에게 주어지는 업무의 중요도나 팀장 또는 임원의 어떤 사인을 분명히 받게 된다. 

만약 당신이 하고 있는 업무가 과장임에도 크게 대리 시절과 다르지 않거나 임원으로부터 별도의 아무런 사인이 없다면 

이 시기는 이직을 고려해 보고 인터뷰 정도는 시도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장급은 서서히 조직과 밀착해서 업무를 해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요한 업무를 맡기기 시작하는 시기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그러한 중요도를 본인도 분명히 느끼게 된다. 과장급에서의 이직이 중요한 이유는 이직한 회사에서 적응해 가면서 팀장 급도 고려 가능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조직에서 팀장을 선임하는 경우의 판단은 두 가지 이다.

 

가장 우선 되는 것은 같이 일해온 역량 있는 직원을 팀장으로 세우는 경우인데 이 경우는 팀장이 되어 다소 부족함이 있어도 조직은 그 팀장을 가급적 끌고 가려 한다. 그 이유는 그래도 오랜 기간 함께 해온 서로간의 이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소한 팀장시절 해당 회사에 합류해 일정 기간은 그들과 섞여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특별한 목적에 의해 외부에서 팀장을 세우는 경우인데 이 경우 팀장이 되면 다소 위험한 상황이 될 확률이 높다. 

조직의 필요한 목적에 따라 세워진 팀장은 그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면 바로 퇴출이 될 확률이 크다.

퇴출이 되어 다른 회사에 팀장이 아닌 팀원으로 가기는 자존심이 상하고 다시 팀장으로 가서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게 되면 커리어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을 확률이 아주 커진다.

 

아마도 이직을 경험한 후보자들은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 것이다.